2024년 6월 30일에 시작한 데일리 노트 콘텐츠가 어느덧 약 1년을 맞이했습니다. 테크잇슈 뉴스레터에 발행한 3편을 포함해, 총 50회에 걸쳐 콘텐츠를 작성해온 이 여정을 이제 마무리하려 합니다.
처음 이 채널을 시작할 때는,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이 생산자 혹은 소비자로서 디지털 경제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를 위해 매일 자료를 정리하고, 공부하고, 수정하며, 단 몇 분이라도 읽어주시는 분들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자 에너지와 정성을 다해 매 편을 출간해왔습니다.
물론 과정이 늘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때로는 생산적인 피드백에 흔들리고, 오타를 발견하고 아쉬워하기도 했으며, 주제를 정하지 못해 머리를 쥐어뜯으며 오랜 고민을 했던 순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 모든 경험마저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특히 스스로 자부하는 점은, 철학적 담론부터 신기술 및 서비스 소개, 일상과 업무에서의 적용 가이드까지, 일반론적인 이야기부터 실용적인 팁까지 폭넓게 담아냈다는 것입니다. 반면 아쉬운 점은, 특정 산업이나 분야에 깊이 있게 집중하지 못하고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밀도 높은 콘텐츠를 준비하지 못한 부분입니다.
이제는 데일리 노트를 통해 갈고닦은 스킬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과 역할 속에서 현업에 적극적으로 적용해나가고자 합니다. 비록 뉴스레터는 여기서 잠시 멈추지만, 신기술과 AI 트렌드에 대한 탐구는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그 과정들을 포트폴리오와 링크드인을 통해 기록해나가려 합니다.
몇 년 후, 산업과 역할에 대한 뚜렷한 포커스가 생긴다면, 더 깊이 있고 밀도 높은 콘텐츠로 다시 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프로젝트였지만, 주체성(Agency)을 가지고 일단 시작하니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마주할 새로운 도전들 역시 열린 마음으로 맞이하며, 제 인생 여정에 새로운 의미를 더해가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데일리 노트를 읽어주신 모든 구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시든, 각자의 여정을 의미 있게 이어나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데일리 노트 편집자 장은영(Alice) 드림 |